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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석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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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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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상은 현재 문수사 문수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일명 문수보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규모는 높이 167㎝, 머리높이 53㎝, 머리폭 27㎝, 신체폭 55㎝ 정도이다. 「문수사사적기」에 의하면 신라 승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건너가 청량산에서 기도를 거듭한 끝에 문수보살의 계를 깨닫고 돌아와 우연히 이 곳을 지나다 보니 산세가 당나라의 청량산과 비슷하여 굴속에 들어가 7일 기도를 하자 문수보살이 나타나서 이곳에 문수도량을 개설하였다고 한다. 석상은 돌로 만든 대좌 위에 세워져 있다.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승려 모양의 머리에 귀가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우뚝 솟은 코와 두툼한 입술, 살찐 턱 등에서 후덕한 스님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귀는 얼굴에 비하여 매우 큰 편이며, 턱을 앞으로 내민 채 어깨를 들어 올려 마치 곱사등처럼 보인다. 신체는 원통형의 돌을 다듬어 앞에는 옷자락과 손 모양, 뒤쪽은 간단히 옷자락만을 묘사하였다. 손 모양은 두 손을 모두 배 부분으로 모아 오른손을 아래로, 왼손을 위로 포개고 있다. 옷은 장삼을 걸치고 있는데 왼쪽 자락을 위로 하여 V자형으로 여며 입었으며, 두 팔에 걸쳐 평행의 옷주름이 묘사되었고 배 아래로는 U자형의 주름이 흘러내리고 있다. 현재 무릎 이하 부분은 석상 앞에 놓인 탁자로 인하여 알 수가 없으나 무릎 이하 부분이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상은 옷의 형태나 머리의 모습 등으로 볼 때 승려상인 것으로 보인다. 고개를 길게 앞으로 내밀고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든가 간략화된 신체의 표현 등에서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드물게 남아있는 석조승상으로서 이 지역의 승려상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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