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현의 치소로 쓰이던 건물로 1565년(명종20)에 건립되었으며 여러차례 중수를 거쳐 최근에는 무장초등학교의 교사로 쓰이면서 변경되었던 것을 1984년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익공집으로 높이 45cm의 석축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공포의 형태는 조선 후기의 평범한 2익공으로 쇠서의 곡선이 날카롭고 장식이 가미되어 있다. 특히 다른 건물에 비해서 기둥의 높이가 특별히 높은 것이 특징인데 관아로서의 위엄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