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부도(文殊寺 浮屠)
- 위치정보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산 190-1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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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도들은 문수사와 관련된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문수사 대웅전을 지은 성오 스님과 상유 스님의 사리도 이곳에 모셔져있다. 대부분의 부도들은 받침대에서부터 맨 위의 덮개돌까지 모두 8각으로 이루어졌으며, 높이는 대략 2.5m 내외이다. 받침대 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겼으며, 가운데에는 연꽃무늬를 장식하였다. 몸체는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별다른 장식은 없어 보인다. 부도들 중 정면에 태극무늬를 새겨 빗장처럼 보이게 한 것이 특이하다. 대부분의 부도는 받침대 부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수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이 2기의 부도는 절 내에 마련된 두곳의 부도밭 중 서쪽에 있는 부도밭에 놓여 있다. 부도는 모두 8각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3단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탑신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하였다. 조선시대에 세운 것으로, 제법 균형미가 느껴지며 만든 솜씨도 섬세하다. 규모에 있어서도 당시에 비해 큰 편이며 보림사부도(보물 제186호)의 양식을 잘 잇고 있어 양식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