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망루 중 가장 높이를 자랑하는 오수망루
1940년경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원기둥 모양으로 지은 높이 12m, 하부 지름 2.4m의 망루이다. 전국에 남아 있는 망루 가운데 가장 높으며 면소재지 한복판의 임실경찰서 오수지구대 앞마당에 서 있다. 주변 지역의 화재를 감시하고 빨치산 경계 등 비상 상황이나 야간 통행금지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
도심지역에 위치하여 이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축조방식에 있어서 원형으로 된 망루위에 육각형의 망대를 두면서 생기게되는 6모의 구조적인 처리가 간결하다.
역사성과 건축학적 가치가 있는 건물
축조 방식은 벽돌을 원통형으로 쌓아 꼭대기에 육각형의 망대를 얹었으며, 육각의 각 면에는 구멍을 내어 사방을 둘러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이곳에 사이렌을 울리던 스피커 2개가 걸려 있다. 지름 65cm의 망루 내부에는 벽을 따라 철제 계단이 놓여 있고 망루 1층에 작은 문이 달려 있다. 역사성과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