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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읍성

시간을 초월한 견고한 아름다움

옛 건축물을 만날 때는 마음의 모양새가 달라진다.
모진 세월을 견뎌낸 것들이 주는 고적한 아름다움은 더러 자연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완성한 것을 못지않은 가슴 벅참을 안기기 때문이다.
고창의 고창읍성도 그렇다.
크기도 모양도 다른 돌을 쌓아올린 성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성안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도 부족함이 없다.

굳센 사람의 의지가 쌓여 성이 되다.

매표소를 지나서 ‘공북루’에 든다. ‘공북루’를 지나면 성곽길이 열린다. 성벽은 야트막한 산 자락을 타고 오르다가 나긋한 곡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이어 이어지는 성곽길은 동서남북의 풍광도 제각각으로 펼쳐놓는다.

전라도의 여러 고을 주민들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했다는 고창읍성.
다른 이름으로는 ‘모양성’이라고도 한다. 이는 백제시대 때 이 지역이 ‘모량부리’라고 불렸던 것에서 유래된 것. 높이 4~6m에 둘레는 1,684m이고 축조 연대는 단종 원년(1453년)이라고 전한다.
그 예사날에는 이곳이 천혜의 요새였겠으나 성곽길을 거닐다가 멈추면 그곳이 어디건 전망대가 된다.
고창 읍내의 풍경과 들판의 모습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사람의 마름도 이토록 단단하게 쌓아올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창읍성전경

살아서는 무병장수, 죽어서는 극락으로 인도하는 답성놀이

고창읍성에 남은 전설도 범상치가 않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을 간다는 전설이 그것.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돌아 성 입구에 다시 그 돌을 쌓아 두도록 되어 있다. 답성놀이는 겨울을 지나면서 헐거워진 성벽을 다지기 위해서 만든 놀이이기 때문. 돌을 머리에 이게 한 것은 전쟁 시 석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다. 유비무환의 슬기가 빛나는 대목이다. 매년 음력 9월 9일을 전후하여 ‘모양성제’가 열리는데 이 기간에는 답성놀이와 조선시대 관군 복장을 갖춘 수문장이 성을 수호하는 장면 등을 재현한다. 올해는 10월 30일부터 엿새간 치러졌다.

고창읍성 성곽

사시사철 푸른 솔숲과 맹종죽림

성 바깥 풍경을 즐겼다면 이제는 숲길을 거닐 차례. 성벽 안쪽엔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소나무가 가장 많은 곳은 성의 서쪽을 지키는 ‘진서루’부터 성읍을 지키는 성황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성황사’까지의 구간. 하늘로 한껏 발돋움을 한 소나무들이 보노라면 “참 잘생겼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단풍이 노을처럼 타오르는 붉나무와 안으면 두 팔이 꽉 차는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이웃해 산다. 솔숲 한가운데에는 대숲도 있다. 1930년대에 한 스님이 작은 사찰을 세운 뒤 심었다는 맹종죽림이다. 바람이 지날 때마다 댓잎까리 부딪는 소리가 귓속으로 녹아든다. 곧게 뻗은 수직의 세계가 고창읍성이 거느린 곡선의 세계 안에 깃들어 산다. 흔들리는 마음을 잠시 바람 곁에 세워둔다.

고창읍성 성곽과 소나무

밤이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빛을 발하는 고창읍성

숲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동헌, 객사 등과 만난다. 원래 성안에는 22동의 건물이 있었지만 불에 타서 사라졌다. 현재는 현판에 ‘모양지관’이라고 쓰여 있는 ‘객사’와 수령과 그 가족의 식생활을 비롯한 손님 접대와 각종 잔치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고 회계 사무를 관장하던 ‘관청’등 10여 채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다. 어둠이 내리면 고창읍성은 조명을 받아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수백 년의 시간을 초월해서 꿋꿋하게 서 있는 그 모습은 눈이 아니라 마음에 남기고 싶은 장면으로 빛을 발한다. 이 가을,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이 여기에 있다.

Tip고창읍성

문의

관리소 063-560-8067 / 안내소 063-560-8055

이용시간

04:00~22:00

위치

전북 고창군 고창읍 모양성로 1

홈페이지

http://culture.gochang.go.kr/

입장료

개인 - 어른 2,000원 / 청소년ㆍ군인 1,200원 / 어린이 800원
단체 - 어른 1,600원 / 청소년ㆍ군인 1,000원 / 어린이 600원

주차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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