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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군립공원

맨발로 보드라운 봄을 만끽하다!

“다람쥐다.” 강천사로 드는 매표소를 지나서 별안간 들려온 목소리.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온 아이가 달려가며 외친다. 다람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주변에 있던 이들도 눈으로 아이의 뒤를 쫓는다.
순천군 강천산은 등산객들이 많은 여는 산들과는 달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많이 들리는 산이다.
매표소에서부터 구장군폭포 위쪽에 자리 잡은 산수정 테마공원에 이르는 2.5 Km의 구간에 이르기까지 경사가 없기 때문이다.
고운 흙길은 맨발로 걸어보라고 유혹하기까지 한다.
그래서일까. 동네 공원을 산책하듯 유모차를 밀면서, 아이들 목마 태우고 걷는 이들과 자주 마주치게 된다.

무지개를 펼쳐 보이는 병풍폭포와 자박자박 걷기 좋은 산책로

산책로에서 처음 만나는 명소는 병풍폭포.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 위로 두 개의 폭포가 있다.
2002년에 만든 인공폭포지만 사람이 손을 썼다는 폭포의 내력은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거대한 바위의 웅장함과 끊임없이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가 마음을 사라잡아 버리기 때문이다.
병풍폭포의 또 하나의 매력은 오후 무렵이면 폭포 아래쪽으로 무지개가 걸린다는 것. 봄볕에 꿈틀대는 산의 생명력을 맨발로 느낄 수 도 있다.
강천산의 길들은 황토를 다져 만든 평평한 산책로라서 맨발로 걷는 촉감이 간지러울 만큼 부드럽다. 이웃한 산성산, 광덕산, 옥호봉 등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등산을 즐길 수도 있지만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기에도 더없이 좋다.
강천산에서는 서두르지 않아도 좋다. 하늘을 향해 손을 쭉쭉 뻗어 올린 22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지나면 강천사가 나온다.

강천산 산책로

굳세게 땅속에서 샘 솟는 물과 같은 절, 강천사

강천사(剛泉寺)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찾아와 인근에 부처 형상을 한 바위를 보고 세웠다고 전한다.
지금은 단출하고 자그마한 사찰로 남았지만 고려 충숙왕 때는 열두 개의 암자를 거느린 큰 절이어서 천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다고 한다.
강천사 앞 계곡 건너편에 위치한 삼인대(三印臺)에 눈길이 닿는다. 삼인대는 조선 중종 때 폐비 신씨의 복원을 주창한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이 죽음을 각오하고 각자의 직인을 소나무 가지에 걸어 놓은 후 신씨 복위 상소를 올렸던 장소. 다시 계곡의 양쪽 끝을 잇는 다리를 건너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 범상치 않은 자태의 모과나무가 서 있다. 밑동부터 가지까지 깊게 주름이 패었다. 300살이 넘었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라고 하는데, 늦봄이 되면 지금도 갓난아기의 엄지손가락만 한 흰 꽃을 피워 올리고 가을이 되면 모과를 매단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생명을 가진 것들은 제 몫의 일을 해낸다.

강천사

짜릿한 구름다리와 전설이 서린 구장군폭포

모과나무를 뒤로 하고 10분 남짓 걸으면 강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산과 산 사이를 이어놓은 이 구름다리의 이름은 현수교. 가을이면 산을 물들이는 애기단풍을 닮은 다홍색이다. 지상에서 50m 높이에 폭 1m, 길이 76cm의 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란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출렁출렁 흔들린다. 다리 끝에서 돌아보면 지나온 만큼의 풍경이 아름다움으로 남는다. 현수교에서 10여분 쯤 거리에는 구장군폭포가 장엄한 자태로 사람들을 맞는다. 마한시대 아홉장수가 전쟁에 패해 자결하러 이곳에 왔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쟁에 나가 대승을 거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구장군폭포. 산에 가려져 있던 하늘이 활짝 열린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타고 쏟아내는 폭포수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폭포를 품은 절벽은 그야말로 기골이 장대하다. 높이가 무려 120cm에 이른다. 강천산을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구장군폭포의 두 개의 물줄기는 왼쪽은 남성, 오른쪽은 여성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양기와 음기가 조화를 이룬 곳이라 하여 주변을 성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꾸며 놓았다.
보드라운 황톳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봄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곳, 강천산. 이 세상에 새로 온 봄을 만나고 싶거들랑 강천산에 가서 최대한 천천히 걸어 볼 일이다.

구장군폭포

Tip산책도 하고 등산도 하는 강천산

맨발산책로 코스

병풍바위 → 강천사 → 구름다리 → 구장군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 병풍폭포

신선봉 코스

병풍바위 → 강천사 → 구름다리 → 신선봉 → 황우제골 → 삼인대 → 관리사무소

강천산 코스

병풍바위 → 깃대봉 → 갈우봉 → 강천산(왕자봉) → 강천사 → 관리사무소

위치 :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75

문의 : 063-650-1672

홈페이지 : http://tour.sunch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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