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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벽골제

봄을 기다리는 마음 벽골제를 거닐다!

여행은 아득했던 풍경에 다가서는 일.
하여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던 풍경과 사름들에게로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져 보는 일.

지평선의 땅, 김제. '징게맹게(김제.만경)' 들판에 들어찰 봄빛을 상상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수리시설, 벽골제를 거닌다.

짚신에 묻은 흙을 털어 산이 되다니

벽골제의 상징이 된 쌍용 아래에서 고개를 들면 하눌이 눈에 든다. 17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이곳 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리라는 것을. 그렇다. 벽골제는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백제 비류왕 때에 축조된 벽골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쌓였을까. 제방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 종일 둑을 쌓고 다음 날도 계속 쌓아야 했단다. 해가 지면 짚신을 벗어서 흙을 탈탈 털고 던져두었다. 그렇게 짚신에서 털어낸 흙과 닳아서 못 신게 된 짚신이 쌓이고 쌓여서 산이 되었다. 김제 부량면의 '신털메(신털미산)'가 바로 그 산이다.
한 해에 동원된 사람이 자그마치 32만 명. 무려 1만 헥타루(3천만 평)의 대지에 물을 댔을 정도이니 그 둘레의 자취만으로도 당시의 위용을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둑 끝에는 옛 수문의 흔적인 '장생거'의 돌기둥이 외로이 서 있다.

벽골제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시오. 벽골제에 깃든 단야 아씨의 사랑

고단하고 서러운 이야기만 벽골제에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애틋해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한다. 통일신라 제38대 원성왕 때의 일이다.
벽골제가 축조된 지 오래되어 나라에서는 토목기술자인 원덕랑을 보낸다.
벽골제의 보수를 위해 온 원덕랑을 태수의 딸인 단야가 마음에 담게 된다. 한편 큰 공사에는 용에게 제물을 바쳐야 공사가 순조롭다는 속신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태수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운다.
어떻게든 딸의 사랑을 이루어주고 싶었던 아비는 원덕랑의 정인이었던 월내를 보쌈하여 제물로 바치려 한다.
하지만 단야는 원덕랑의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버리기로 한다. 스스로 용의 제물이 되는 쪽을 선택한 것. 단야의 희생으로 원덕랑의 사랑도 지켜지고 벽골제도 무사히 완성된다.
벽골제 한쪽에 자리한 단야각은 단야의 영정을 모신곳. 단야각에서 보면 2층 높이의 누각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누각의 이름 또한 단야루이다.

'벼 고을' 벽골제의 역사를 한 눈에! 농경문화박물관

단야각을 지나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간다. 우리의 농경문화를 살펴보는 일에 입장료는 필요 없다.
벽골제 한쪽에 자리한 농경문화박물관은 우리나라 벼농사의 역사와 벽골제에 대해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 생소한 농경생활용품들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넘나드는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모두 4개관으로 구성된 전시실은 농부의 땀방울을 거름삼아 이어져 온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벽골제의 축조 과정 등을 상세히 전해준다.

농경문화박물관

징게맹게 들판에 피어난 문학혼, 아리랑 문학관

벽골제로 들어서는 커다란 문을 등지고 바라보면 아리랑문학관이 보인다. 봄을 기다리는 빈들처럼 문학관은 고요하다.
하지만 숱한 생명들을 품 안에서 재우는 겨울의 김제 땅처럼 소설가 조정래 씨가 [아리랑]으로 되살려 낸, 징게맹게 들판에서 웃고 울고 사랑했던 이들의 삶의 궤적들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그는 '글감옥'에 갇힌 수감자였다고 표현했다.
이곳은 먹고 자고 쓰는 것에만 매달려온 소설가 조정래의 문학적 씨앗과 결실이 담긴 공간.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아리랑]의 육필 원고와 작가의 취재 수첩, 집필할 당시 입었던 두루마기 등 소설 [아리랑]이 완성되는데 공헌한 물건들을 볼 수 있다.

아리랑 문학관

빈 들판을 채우는 노을의 황금물결

아리랑문학관에서 2km 정도 떨어진 죽산면에는 아리랑문학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소설[아리랑]에 등장하는 마을과 인물들이 살았던 집을 재현에 놓은 곳. '감골댁'과 '차득보'등의 집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소설 속으로 걸어가는 듯하다.
하얼빈역과 잔혹한 고문이 자행된 주재소의 문을 열 때면 해방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고 끝내 목숨마저 아끼지 않았던 이들의 흔들림 없는 눈동자가 떠오른다.
문학마을을 빠져 나오며 뒤돌아 본다. 대숲 너머의 솔숲. 그리고 솔숲 너머의 하늘에서는 노을이 번지고 있다.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드는 빈 들판. 농부의 발걸음 소리 들리고 알알이 들어찬 벼들이 들을 가득 메울 풍요로운 계절을 그려본다.
이 겨울 지평선의 땅, 김제에는 노을이 풍년이다.

황금들녁

Tip벽골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민속놀이 체험마당

전통민속놀이와 팔방놀이, 비석치기 등의 전래놀이를 할 수 있다.

명인학당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을 익히는 배움터. 서당 한문 교육과 전통혼례,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짚풀공예 전시. 체험장

지푸라기로 만든 공예품들을 감상 할 수 있고, 짚, 보릿대, 왕골 등 여러가지 풀을 이용하여 전통 공예품이나 생활공예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위치 :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문의 : 063-547-8503, 540-4985

‘더!더!더! 전북여행’
한 곳 더, 하루 더,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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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군 1대표관광지)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