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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

‘온통 비단같다'하여 ‘전라(全羅)’라 했다. 무엇을 해도 즐겁고 새롭구나!
오랜 시간의 흔적 속에 콕콕 박혀 있는 삶의 녹녹한 체취를 찾아 항해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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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스크린이 반한 도시 군산, 영화로 돌아보는 군산여행기:: 해망굴,월명공원,탁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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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4-11-20 조회수 1589
여행 개요 낭만 파리를 멋들어지게 담아낸 우디 알랜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비엔나’를 담아낸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많은 분이 “이런 영화가 있었어?”라고 생각할 박지윤 주연의 영화 ‘서울’까지 하나의 도시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많은 영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걷고, 걸었던 우리 도시, 우리 동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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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영화속 바로 이곳 영화로 추억하는 군산 군산의 매력을 담은 영화와 함께 떠나보는 군산여행 영화로 추억하는 군산여행 지금 떠나 볼까?군산여행

 낭만 파리를 멋들어지게 담아낸 우디 알랜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비엔나’를 담아낸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많은 분이 “이런 영화가 있었어?”라고 생각할 박지윤 주연의 영화 ‘서울’까지 하나의 도시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많은 영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걷고, 걸었던 우리 도시, 우리 동네는 어떨까요?

 

 최근, 총 53회차 중 51회차를 ‘군산’에서 촬영한 ‘남자가 사랑할 때’가 개봉해 관객을 찾았습니다. 주인공 태일 역을 맡은 황정민 씨는 모 인터뷰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군산에서 보낸 3개월은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군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군산은 주로 넉넉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곳곳을 영화 속에서 만날 때면 왠지 모르게 더 반가운 것 같죠? 영화를 통해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을 키워도 좋지만, 오늘은 익숙한 냄새가 나는 곳들을 추억해 봄이 어떨까요? 오늘은 영화를 통해 군산을 만나볼까 합니다. 익숙함 속에 이야기와 감동이 숨어있는 군산으로 함께 가볼까요?

 

 

찌릿한 아픔을 안고 있는 ‘해망굴’

 

해망굴입구

 낭만 파리를 멋들어지게 담아낸 우디 알랜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비엔나’를 담아낸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많은 분이 “이런 영화가 있었어?”라고 생각할 박지윤 주연의 영화 ‘서울’까지 하나의 도시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많은 영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걷고, 걸었던 우리 도시, 우리 동네는 어떨까요?

 

 최근, 총 53회차 중 51회차를 ‘군산’에서 촬영한 ‘남자가 사랑할 때’가 개봉해 관객을 찾았습니다. 주인공 태일 역을 맡은 황정민 씨는 모 인터뷰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군산에서 보낸 3개월은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군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군산은 주로 넉넉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곳곳을 영화 속에서 만날 때면 왠지 모르게 더 반가운 것 같죠? 영화를 통해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을 키워도 좋지만, 오늘은 익숙한 냄새가 나는 곳들을 추억해 봄이 어떨까요? 오늘은 영화를 통해 군산을 만나볼까 합니다. 익숙함 속에 이야기와 감동이 숨어있는 군산으로 함께 가볼까요?

 

 

찌릿한 아픔을 안고 있는 ‘해망굴’

 

영화의 배경이 된 해망굴

「소년, 천국에 가다」 촬영팀은 80년대 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곳을 찾아 군산과 전주에 왔다고 합니다. 거의 한 달간 군산에 머물며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영화 내용은 조금 독특합니다. 13살의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천국에 가게 된 주인공 네모가 저승사자와의 거래를 통해 현세에서 다시 60일간 다시 살게 되는 내용이거든요.^^ 여기서 반전은 13살 어린 아이가 33살의 어른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때 어른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박해일이고요.

 

 어린 네모의 엄마가 운영하던 시계 가게, 여주인공 염정아가 운영하는 만화방이 해망굴 앞에 있어 영화 속에서 해망굴은 종종 등장합니다. 아직 해망굴 앞에는 몇몇 건물이 남아 있는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자 미장원’이라는 간판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간판 없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가정집인 듯해 보였어요. 실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구수함 가득한 옛 분위기가 좋아서 조용히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해망굴을 갈 때면, 영화 속 ‘그 장면’이 마구마구 떠오를 것 같죠? 

 

 

꿈 많고 고민 많은 그대들이 지나다녔던 그곳 , 「소중한 날의 꿈」 촬영지, 군산 해망굴 

 

소중한 날의 꿈 촬영지

 

소중한 날의 꿈」은 국산 애니메이션인데요. 일일이 한국의 구석구석을 발로 찾아다녀서인지 무려 11년이라는 제작기간이 걸렸다고 해요. 복고적인 느낌이 나는 소품 하나하나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자 한 안해준, 한혜진 감독님의 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이 애니메이션에도 군산이 등장한답니다. 군산 해망굴과 철길마을이 주배경인데요. 이외에도 반가운 전북이 한 곳 등장하는데요. 주인공인 이랑, 철수가 다니는 학교는 전주 옛 기전 여고 건물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요. 인생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해드립니다. 해답은 아니어도 따뜻한 마음을 분명 얻어갈 수 있을 거에요.

 

 

그네와 벤치 하나뿐이어도 운치 GOOD! 

 

군산에서 그렇게 많이 촬영했음에도 “왜 우리는 황정민, 한혜진을 보지 못했나?”라고 한탄하게 되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소개할게요. 사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구석구석 낯익은 군산이 등장해 내심 반가움의 환호성을 외쳤던 기억이 있는데요. 군산 교도소, 해망동 공판장, 빈해원, 군산 의료원 등 많은 곳이 「남자가 사랑할 때」에 영화 등장했었죠? 그중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호정(한혜진) : 오빠 우리 여기 월명산 올라갈까?

잠시 후, 빨래를 널고 있는 호정에게 외투를 건네며….

 

태일(황정민) : 뭐해 나가자며~ (뿌~~웅 방귀를 뀌며)

 

태일과 호정은 월명산 벤치에서 무릎베개하고 대화를 나눈다.

호정 : 오빠! 우리 치킨집 하나 할까? (태일) 치킨집?

태일 : 흐... 이 세상 모든 음식이 치킨이었으면 좋겠다.

호정 : 근데 오빠가 다 처먹어서 우리 망하는 건 아니겠지? 하하하 오빠 우리, 애기 가질까?

 

태일(황정민)과 호정(한혜진)이 동거를 시작한 후 통닭집 낼 생각과 아이 가질 이야기하며 행복해하던 그곳이 바로 “월명 공원”입니다. 실제로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지’라는 판넬도 세워져 있어서 촬영장소를 자세히 안내해줍니다. 군산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비둘기 집 옆길에 공원이 있는지는 몰랐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조용히 자리한 색색의 그네는 공원의 운치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사랑할때 촬영장소인 비둘기집

게다가 ‘바다가 바라보이는 동네’라는 해망동(海望洞)이라는 이름답게 한 눈에 바다가 내다보이니 뻥 뚫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공원에서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해망굴여서 하나의 코스로 찾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공원 안에는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적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6.25 때 해병대가 금강을 지키기 위해 군산, 장항, 이리지구에 출전해 적을 격파한 전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라고 해요. 이런 역사적 사실과 더해 이곳을 찾는다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시탑과 군산전경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촬영장 공원 가까이에 수시탑, 바다조각공원이 볼거리를 더하고 있어요.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군산시를 수호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수시탑! 새하얀 색이지만, 밤이면 여러 가지 색으로 불빛을 밝혀 더 매력적이랍니다.^^  몰랐던 사실도 하나하나 배워가니 똑똑해지는 걷기여행을 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월명공원은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있는 공원으로 많은 분이 즐겨 찾는 히로쓰가옥, 동국사와도 멀지 않아요. 어느 정도 걸어야 하긴 하지만, 군산 구불6-1길인 탁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앙증맞은 벽화가 기다리고 있으니 ‘걸어볼 만한 길’임은 분명합니다.

 

볼거리 가득한 구불구불 탁류길 

 

구불구불 탁류길

 

 

「그 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

 

 

탁류길을 따라 걸을 때 가장 많이 본 시였어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시인이어서 그럴까요? 걷기 여행에 감성을 가득 채워주었답니다. 저는 은적사에서 시작해 2시간가량 걸으며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요. 관광차 오시는 분들이라면 해망굴 → 월명공원(「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지) → 수시탑 & 바다조각 공원 → 탁류길 벽화 → (히로쓰가옥, 초원사진관, 동국사& 골목갤러리) 순서를 추천하고 싶네요. 사실 이 탁류길 벽화는 저도 처음으로 보러 가봤는데요. 소박하면서도 그 때 그 정서가 듬뿍 담긴 탁류길 벽화는 왠지 모르게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답니다.

 

 

매력적인 군산을 담아낼 다음, 다음다음 영화는?

 

군산 해망굴

 

군산에는 깊은 정이 남아 있습니다. 옛날의 구수하고 따스한 그 모습이 매년 영화촬영장소로 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는 왜 허름하고, 낙후된 풍경만 찍으러 오나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새 건물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만, 옛날 구수한 그 모습은 재현하기 어렵잖아요. 그 때 그 시절의 정이 있어 군산이 이렇게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도 계봉예정이라고 하니, 더 많은 군산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