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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

‘온통 비단같다'하여 ‘전라(全羅)’라 했다. 무엇을 해도 즐겁고 새롭구나!
오랜 시간의 흔적 속에 콕콕 박혀 있는 삶의 녹녹한 체취를 찾아 항해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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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여행/가을국화] 시처럼 아름다운 노란국화가 넘실거리는 '고창 안현돋음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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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4-10-29 조회수 1087
여행 개요 가을의 내음을 제대로 느끼기엔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10월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저는 왠지 날씨 좋은 날엔 어여쁜 꽃들을 보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참 많지만 가을을 끝자락을 잡고 봉긋하게 피어나는 노오란 국화가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습니다. 겹겹이 쌓여있는 얇은 노란 꽃잎이 겹쳐져 한 송이의 아름다운 모양을 이룬 국화. 국화를 주제로 쓴 시 서정주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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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내음을 제대로 느끼기엔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10월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저는 왠지 날씨 좋은 날엔 어여쁜 꽃들을 보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참 많지만 가을을 끝자락을 잡고 봉긋하게 피어나는 노오란 국화가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습니다. 겹겹이 쌓여있는 얇은 노란 꽃잎이 겹쳐져 한 송이의 아름다운 모양을 이룬 국화. 국화를 주제로 쓴 시 서정주시인의 "국화옆에서" 라는 시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탄생한 시상이라고 합니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우리말 시인 중 가장 큰 시인이라 불리우는 미당 서정주, 서정주 시인의 시 중 "국화옆에서" 라는 시 입니다. 작고 어여쁜 노란 국화꽃을 보고 서정주 시인을 그렇게도 아름다운 시상을 떠올렸나봅니다. 서정주 시인의 생가가 있는 고창의 안현돋음볕마을. 그의 "국화옆에서" 라는 시를 모티브로 마을 전체를 아름다운 국화마을로 만들었습니다. 아마 전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란 국화의 물결을 볼 수 있는 곳 같은데요. 지나가는 가을의 끝을 잡고 황홀한 국화꽃을 만나고, 미당 서정주 시인의 삶을 엿보기 위해 고창 안현돋음볕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아름다운 국화의 마을,고창 안현돋음볕마을은 어떤 곳일까?

 

동쪽에는 봉황이 날고 서쪽에는 용마가 달려와 머물며 청학이 노니는 마을로 선인들이 무병장수 할 수 있는 곳 이라는 이름의 안현 돋음볕 마을. 앞으로는 울창한 산세가 드리우고, 뒷쪽으론 넓은 바다의 벌판이 보이는 최고의 위치에 고즈넉한 위치해 마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눈길을 끄는 노란 국화들. 마을 안쪽에만 국화밭이 있는 줄 알고 갔던 저는 마을 입구부터 화려한 광경에 넋을 놓고 바라봤습니다. 마을 어귀부터 얼마나 공을 들여 관리를 하셨는지 질서정연하게 피어있는 국화는 초반부터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듯 했습니다. 

 

돋음볕 마을 주민들은 미당을 기리고 외지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송주철공공디자인연구소와 힘을 합쳐 詩 "국화옆에서" 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에 보면 담벼락에 마을 주민의 얼굴을 그려 넣기도 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만화, 그리고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림들을 마을 전체에 그려 넣었습니다. 또한 안현돋음볕마을은 도시 사람들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농림부로부터 '녹색 농촌체험마을 안현맛체험마을'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전체가 국화꽃으로 물들어 있는 곳,  노란물결이 펄럭이는 눈부신 광경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면서 5분정도 마을 꼭대기로 올라가다 보면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운 국화꽃밭이 나타납니다. 멀리서 볼때는 그저 노란 솜 이불 처럼 보이던 국화 꽃밭이 가까이서 보니 조그만 꽃송이 송이들이 야무지게 꽃잎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안현돋음볕마을에 심어진 국화송이들은 무려 100억송이나 된다고 합니다. 작은 꽃들이 많이 모이니 이렇게나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았습니다.

 

안현돋음볕마을에 심어진 국화꽃들

 

 

 

 

 

 

 마을 꼭대기를 동그랗게 돌아서 전체적인 마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하얀 국화들도 한가득 피어 있습니다. 노란 국화와는 또 다르게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던 하얀국화들. 한바퀴 돌면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국화동산을 구경하기 너무나 좋은 곳이였습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를 기리며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가꿔낸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국화, 해마다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국화꽃의 물결을 이뤄 내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핀 하얀국화꽃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서정주의 삶을 엿볼수 있는 공간 미당시문학관 

 

  고창 안현마을을 한바퀴 돌고 나오면 바로 마을 어귀 맞은편에 미당을 기리는 미당시문학관이 있습니다. 시인 서정주의 고향이기도 한 이 곳은 봉암초등학교 선운 분교를 개보수하여 서정주 시인을 위한 기념공간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2001년 11월 3일 개관하였으며 서정주 시인의 좌우로 생가와 묘소가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희귀한 문학관이기도 합니다. 시인의 삶과 죽음과 기념관이 고향마을 한 곳에 오롯하게 모여있는 미당시문학관입니다.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인 미당 서정주. 미당의 생애는 85년, 시의 생애는 습작기 포함 70년 입니다. 파란과 곡절이 많았던 이 땅에서 그는 70년간 시를 써왔다고 합니다. 시집 15권, 발표된 시간 1천편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장수성과 다산성은 모국어의 연금술사라 할 수 있을 그의 특출한 언어적 재능과 더불어 미당을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시관의 모습과 옥상난간에 쓰여있는스물 세 햇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옥상에서 바라본 안현돋음볕마을의 모습

 

미당시문학관에서는 시인 서정주의 일생, 삶, 시와 함께한 모든 그의 채취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총 3전시실로 이루어진 공간 그리고 옥상 난간에는 그의 자화상에 쓰여있는 "스물 세 햇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는데 옥상에서 한 눈에 보이는 안현돋음볕마을의 모습과 함께 바람을 느끼며 읽는 글귀는 정말 서정주시인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미당시문학관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 관람시간 : 하절기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문의전화 : 063.560.8058 / 주소 :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231번지

 

서정주의 감성과 국화꽃  제대로 하고 싶다면 '고창국화마을'

 

 매년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 <2014 미당문화제 및 질마재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행사장 주변 20㎞의 도로변과 미당묘소 주변 3만여 평의 국화밭에서 열리는 축제는 첫날 기념식과 함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소유사를 거쳐 강나루까지 8㎞ 구간에서 펼쳐지는 '질마재따라 걷기'를 비롯해 국화길 보물찾기 등은 행사 프로그램 중 백미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문학·공예·먹거리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고창 안현돋음볕마을, 미당시문학관 그리고 미당문화제, 질마재축제까지 즐기고 간다면 올 가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가을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마무리 전북 고창 안현돋음볕마을에서 지어보세요.

 

고창 안현 돋음볕마을

주소 : 전북 고창군 부안명 송현리 500번지

홈페이지 :  http://www.gcgukhwa.co.kr/

 

 

2014 미당문화제 및 질마재문화축제 

 

행사기간 : 2014.10.24 ~ 2014.11.03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질마재로 2-8 (부안면)

연락처 : 고창군청 063-560-2451 미당시문학관 관광안내소 063-560-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