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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전북의 맛!

분명 뭔가 다른 이 맛 ‘바로 이 맛이야!’
전국 어딜 가나 ‘전주식당’ ‘순창고추장’ ‘임실치즈’

음식은 문화이고, 문화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식품의 명인이 있는 곳. 전북 곳곳에서 맛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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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찻집대결한판! 전통찻집 다화원 VS 서양찻집 퀜쳐에서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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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4-12-10 조회수 1609
음식개요 차의 다양한 맛과 향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직 차의 매력을 모르시는 많은분들께 차를 소개하기 위해 전주 곳곳의 찻집을 담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찻집 두 곳은 보다 다양한 차를 선보이며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차 기행을 함께 떠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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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오물 전북맛집 동서양을 아우르는 차 서양찾집vs전동찻집 추운겨울,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차 기행을 함께 떠나보자 서양찻집 가페 퀜쳐와 전주한옥마을 전통찻집 다화원으로 가볼까?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차 기행, 금암동 서양찻집 카페 '퀜쳐' vs 전주 한옥마을 전통찻집 '다화원'

  

  두 볼과 코끝이 빨개지는 걸 보니 벌써 겨울이 우리 곁에 왔나 봅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예로부터 차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동양에서는 행실을 가다듬고 자기수양을 위해, 서양에서는 친목을 위한 매개체로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가진 차이지만 사실 주위에서 차를 즐겨마시는 분들을 만나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차의 다양한 맛과 향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직 차의 매력을 모르시는 많은분들께 차를 소개하기 위해 전주 곳곳의 찻집을 담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찻집 두 곳은 보다 다양한 차를 선보이며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차 기행을 함께 떠나 보실까요?

 

세계의 다양한 차 맛보러 퀜쳐(Quencher)에 갈쳐?

 

 

카페퀜쳐의 외관

 

깔끔한 외관과 유럽풍 인테리어에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게다가 세계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그 곳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감히 단언해 봅니다. 전북대학교 신정문 부근 골목에 위치한 <금암동 서양찻집 카페 퀜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의 세련된 분위기가 이곳으로 발길을 향하게 하는데요. 이 부근을 지나가던 저 역시 퀜쳐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달칵, 퀜쳐의 문을 열면 빨간 스쿠터와 따뜻한 커피향, 차 내음이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앤틱한 가구들과 다양한 보드게임도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보통의 카페들이 테이블 디자인을 통일하고 일렬로 배치하는 것과는 달리 퀜쳐에서는 자유롭게 퍼져 있는 각양각색의 테이블과 카우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모두 제각각이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클래식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사장님의 인테리어 안목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 그 이상의 곳

 

 

퀜쳐의 문을 열면 빨간 스쿠터와 따뜻한 커피향, 차 내음이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어디를 앉을까, 고민하는 당신의 눈에 띄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입구 쪽에 위치한 큰 테이블일 겁니다. 10명이 빙 둘러앉아도 넉넉할 것 같은 큰 테이블에는 여러가지 잡지가 놓여 있네요. 얼핏 보면 단체 스터디석인가 싶은데 그러기엔 책상이 너무 낮습니다. 이렇게 큰 테이블은 자리를 많이 차지해 대부분의 카페에서 놓기를 꺼리는데, 여기에 이렇게 놓여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10명이 빙 둘러앉아도 될만한 큰테이블에는 잡지들이 놓여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상대방과의 거리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야 안정감을 느낍니다. 동행이 아닐 경우 그 거리는 더더욱 멀어지죠. 그래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 테이블에 앉는 게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하지만 이 테이블은 제가 포틀랜드에서 느꼈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이렇게 큰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들이 둘러앉아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여기에 앉아 보면, 생각보다 타인이 신경쓰이지도 않고 굉장히 편하답니다. 또 처음 보는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요. 저는 퀜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보다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얘기하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 테이블을 놓게 되었습니다."

 

차수민 사장님의 얘기를 듣고 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타인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는 요즈음, 그 거리를 좁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무관심, 삭막함 등등의 단어에 점차 익숙해지던 우리에게 참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유럽의 카페는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사람간의 대화를 중요시 해 테이블이 낮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퀜쳐에 방문하시면 이 테이블에 한번 앉아 보세요. 나도 모르게 떨어졌던 타인과의 거리가 한 발짝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가 될 거에요.

 

섬세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각양각색 차

 

 

하얀 티포트두개와 찻잔3개에는 각각 다른 차가 담겨있다.

 

잔잔한 노랫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가 어울려 더욱 따스한 느낌을 주는 카페 퀜쳐. 오늘은 독서모임을 하러 많은 분들이 이 곳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중 동갑내기 친구 박지현 씨와 이현미 씨께 차의 느낌을 여쭤 보았습니다.

 

 " 제가 시킨 차는 탠저린 진저에요. 상큼함과 씁쓸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참 매력적이네요. 향이 강했으면 좀 거북한 느낌도 들었을텐데, 여기의 차는 은은해서 더 조화롭게 느껴져요 . 평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차 종류가 다양해 좋습니다. 분위기도 좋고요. 앞으로 자주 방문할 생각이에요. "

 

 

" 저는 차보다는 커피와 친해요. 특히 우유를 넣은 라떼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곳의 밀크티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특별히 라떼 대신에 요크셔 골드 밀크티를 시켜 봤는데, 정말 대만족이에요. 부드러운 우유와 끝에 살짝 감도는 홍차향이 정말 좋아요. 항상 커피 종류만 마셔버릇해 왔는데 이젠 차 종류도 하나씩 마셔보려고요. "

 

 

퀜쳐에 방문한 분들이 꼽는 퀜쳐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차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메뉴판에 빼곡히 적힌 생소한 차 이름들 앞에서 "저..그냥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말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에요. (하하..자기소개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그래서 제가 다양한 차 종류에 대해 알아왔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신에게 꼭 맞는 차를 이 곳에서 만나보세요.

 

홍차를 따르고 있다

 

먼저 이 곳의 밀크티는 요크셔 골드, 아쌈, 마살라 차이 세 가지입니다. 요크셔 골드는 셋 중 가장 보편적인 맛을 내는 밀크티로써 밸런스가 좋아 밀크티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아쌈은 인도 아쌈 지방에서 나온 차로서 요크셔 골드보다 깊고 묵직한 맛이 강하고 탄닌감이 느껴집니다. 마살라 차이는 정향, 시나몬 등의 향신료를 넣어 만들어 이국적인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답니다. 홍차로 즐기면 매캐하고 진한 맛이 나지만 밀크티로 만들면 우유와 중화되어 독특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밀크티를 마시는 분에게는 시럽이 별도로 제공되어 개인의 기호에 맞게 조절해 드실 수 있습니다. 시럽의 양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죠.

 

 

퀜쳐에는 밀크티 이외에도 다양한 홍차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다즐링, 실론, 아쌈 등 많이 들어본 보편적인 차부터 시작해 상큼한 과일 가향차, 은은한 유기농 차와 꽃차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선 현재 있는 메뉴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새롭고 독특한 차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저는 편의상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지만 사장님께 물어보시면 더 자세하게 자신의 기호에 맞는 차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금암동 서양찻집 카페 퀜쳐(Quencher)

 

주소 : (네이버 지도 첨부) 전북대 신정문 부근 전북은행 본점 맞은편, 웨딩팰리스와 아레나 건물 코너 오른쪽에 위치.

차 4~7000원 선, 커피 3~6000원 선. 이외 음료 다양 

 

꽃과 차가 어우러지는 곳, 전주 한옥마을 전통찻집 다화원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다화원의 입구

 

지금까지 이국적인 차들을 만나보았다면, 이제는 우리의 전통 차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은 차 마시는 풍경-하면 어떤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저는 차 특유의 향 때문에 꽃을 마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예쁘게 핀 꽃들을 보며 차를 마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다화원(茶花院)은 그런 생각을 구현시킨 곳입니다. 다화원 주변을 감싼 다양한 화초들을 구경하는 데에 금세 시간이 흘러가버리니 말이에요. 지금은 겨울이라 꽃이 많이 없지만, 봄이나 여름 즈음에는 더욱 예쁠 것 같습니다. 

 

 다화원으로 들어가면 훈훈한 한약내음과 함께 건물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시야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실 거에요. 높은 천장과 대비되는 무심하게 놓여진 낮은 원목 테이블, 그리고 시원스레 노출된 서까래와 대들보가 아름답습니다. 다화원은 눈길이 닿는 부분마다 사장님이 공들여 키우신 분재들과 오밀조밀한 다기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겨울과 어울리는 당신의 전통차는 무엇인가요

 

 

다화원 내부 차마시는 사람들과 도자기로 빚은 찻세트들

 

다화원에서는 쌍화차, 대추차, 오미자차, 오디차, 수정과 등등의 다양한 전통차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보통 상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오미자차나 오디차, 모과차, 유자차가 좋고 깔끔함을 원하신다면 생강차나 녹차, 황차, 보이차 종류를, 몸이 허하고 기력보강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대추차와 쌍화차가 좋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급 추워져서인지 쌍화차와 대추차를 마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분들께 차의 맛이 어떤지 여쭤보았습니다.  

 

 

함께 찻잔을 들고 있는 부부들

 

"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대추차를 자주 마십니다. 대추차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여기서도 대추차를 시켜 봤는데 다른 곳보다 맛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네요. 끝맛은 달달해 한약먹는 느낌이 나진 않아요. 남편이 시킨 쌍화차에는 견과류와 은행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건져먹는 재미가 있어요. 오미자차는 색깔이 너무 고와 마시기가 아쉬울 정도에요. 항상 차갑게만 마셨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마시니 색다른 상큼함을 즐길 수 있네요. 여기에 들어오기 전에는 추웠는데 차를 마시고 나니 금세 몸이 따뜻해져서 더울 지경이에요. 이번 겨울에는 남편과 감기 예방도 할 겸 이렇게 종종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

 

 

전통 차와 함께 추운 겨울을 이겨내겠다는 김선숙 씨. 저도 겨울이면 항상 심한 감기에 걸려 고생하곤 하는데, 전통 차가 이렇게나 좋은지 몰랐네요. 대추, 생강은 몸이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열심히 전통 차를 마시며 당당하게 겨울을 맞이해 보아야겠습니다.

 

 

조심조심 따뜻함을 우려내자, 다화원의 다도체험

 

다화원에서는 전통차를 맛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도체험도 함께 해 볼 수 있답니다. 녹차, 황차, 보이차, 국화차, 매화차 중 저는 매화차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 매화가 좋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바로 매화차를 골랐죠. 매화차 한 잔에 피부미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요. 다도체험을 신청하면 큰 주전자와 아기자기한 다기가 함께 나옵니다. 사장님의 시범을 본 뒤에 직접 차를 우려볼 수 있습니다. 

 

다기세트와 다도체험 하는 장면

 

바삭바삭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말린 매화꽃잎에 뜨거운 물을 붓고 바로 물을 따라냅니다. 첫 물은 <헹굼>이라 하여 꽃잎과 다기를 한번 소독하고 헹궈내는 용도입니다. 두번째 물로 우려낸 차부터 마실 수 있는데, 이 때 뜨거운 물로 단시간에 우려내야 쓴맛이 적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다기를 들고 차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저절로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고 마음이 정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성격이 급한 편이라 빨리- 빨리-를 자주 외쳤는데 다도체험을 하면서 느긋함과 여유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다기의 촉감 덕분에 기분이 좋았고요. 우려진 매화차는 엷은 레몬빛이었어요. 싱그러운 수색을 보니 마치 겨울 안에서 새 봄을 맞이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같이 나온 잔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 뜨거운 차였음에도 쉽게 잡을 수 있었고 차의 고운 빛까지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차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법

 

쌍화차, 오미자차, 대추차

 

한옥마을 전통찻집 다화원(茶花院)

주소 : 전주 한옥마을 여명 카메라박물관 쪽 길에서 이택구사랑채 1호점 코너로 들어가 왼쪽에 위치.

차 5~6000원 선, 다도체험 1인 5000원.

 

당신께 권하는 따스한 차 한잔

홍차와 쌍화차

어느새 12월입니다. 한 해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법이죠. 여러분들은 올해의 마무리를 잘 하시고 계신가요? 어쩌면 정신없이 바쁜 채로 2014년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을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줄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합니다. 따스한 차 한 잔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유를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