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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기운과 함께하는 국가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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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03/ | 조 회 | 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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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춘기 석전대제'가 1일 성균관 대성전에서 마련된다. 8일 국립국악원에서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으로 양승희 보유자가 제자들과 함께하는 합주를 선보인다. 제주도에서는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굿인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을 11일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만난다. 15일은 제주신화에 나오는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에 사는 영등신(영등할망) 이야기다.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도에 들어와 해안을 돌면서 전복, 소라, 우뭇가사리 등의 씨를 뿌려줌으로써 해녀들에게 해산물의 풍요를 빌었다. 22일은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가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왕이나 귀인의 행차와 군대 행진에서 취고수들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선조들의 기개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또한,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서 '은산별신제'를 감상한다. 백제 군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향토축제로, 소제와 대제가 격년으로 개최되는데 올해는 대제 행사로 진행돼 전년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31일부터 4월 2일까지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시연행사가 열린다. 공방에서 금속표면에 홈을 파고 금선 또는 은선을 끼워 넣는 금속장식공예인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김혜지 기자 ■3월 행사 일정 △제85호 석전대제(3월 1일, 서울 성균관 대성전),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3월 8일,국립국악원 예악당),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3월 11일,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 등),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3월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9호 은산별신제(3월 29일~4월 2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제78호 입사장(3월 31일~4월 2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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